| - 게시물제목 : Shape of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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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기타로 쳐보려던 게 아마 중 3의 초...
그 당시 기타 학원 선생님의 나름대로 촉망받던 제자였는데,
아쉽게도 고교 진학을 위해 공부하는 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되었다.
도저히 그 전처럼 하루에 서너시간 이상씩 거기 붙어 있을 수가 없었으니까...
그래서 태브 악보만 받고 제대로 연습도 못하고...
(그때 그만둬서 아쉬웠던 곡 중에서는 fantasia도 있다..1,2,3,4악장 참 좋았는데...)
레옹 영화는 아주 나중에서야 TV에서 하는 걸 보게 되었다.
가족 모두가 잠든 시간 불꺼진 거실에 혼자 앉아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거기 흐르던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가슴이 찡했다. (극악한 더빙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_-;)
가사를 알게 된 것은 대학교 1학년때쯤 되었나?
영어듣기 실력이 워낙 형편없던지라 가사 내용을 멋대로 상상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을 뒤져 찾아낸 가사는 그것과는 많이 달랐다.
뭔놈의 트럼프 카드 이야기만 이렇게 나오는 거냐-ㅁ- 하면서 투덜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은유가 강한 가사다.
다운로드받아 갖고 있는 8개의 핸드폰 벨소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벨소리로 전화가 오는 적은 거의 없지만....
야심한 밤, 시험 하루전이라 생각은 뇌를 떠나 도피중이고
그 와중에 띵 하고 울려나오는 첫 멜로디를 들으니 그야말로 가슴속에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는 듯하다..
밤새야지-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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