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합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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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정말 잊지 못할 여름을 만들어준 사랑하는 아기새들에게 ♡ |
426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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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이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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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9 - 등록 |
안녕하세요. 51기 신입생합주단 지휘를 맡았던 (이제는 과거형이라니……) 49기 이승아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ㅎㅎ 어느덧 연주회가 끝난 지 2주가 지나갔네요… 화현회 사람들의 개강은 연주회가 끝난 후라고들 하지만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신합이 이제 정말 끝난 건가 싶어 방학의 여운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번 주는 학기가 시작한 거에 실감하며 담담하게 나름 또 열심히 살고 있어요! 비교적 후기를 늦게 올리는 건 아닌지 싶어 걱정했었는데 역대 신합 지휘자들의 후기를 보면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ㅋㅋㅋ 2주가 지났다는 게 단골 멘트였다니… ㅋㅋㅋㅋㅋ
쓰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었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어떤 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 그만큼 제게 신합이 정말 의미 있는 존재였고 우리가 많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함께 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겠죠? ㅎㅎ 정리가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추억에 대한 기억에, 그리고 일기에 의존해서 조금씩 써 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화현회에 들어오게 된 것은 혼자 들어가기 민망하다는 고등학교 친구의 조름에 의해서였어요. 사실 화현회라는 동아리가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친구의 손에 이끌려 들어오게 된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에게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그 뒤로 자연스럽게 신합을 하고 겨울합주를 하고 여름정합과 팀을 하고……. 그러다가 지난 겨울에 개인적인 사정+연구실에 간답시고 처음 쉬었었는데 단원이 아닌 상태에서 바라보는 무대는 정말 색다르더라구요… 정말 멋있다는 느낌도 들고 같이 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고 다들 정말 행복해 보여서 부럽기도 하고 다시 한 번 그 느낌을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 정말 복합적인 느낌??.. 그래서 연주회 애프터에서 소감 발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다음 연주회는 연주회 도우미가 아닌 연주자로 꼭 참여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사실 그게 휘자로서일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ㅋㅋㅋ (5월 중순까지도… ㅎㅎㅎ)
이번 여름에는 꼭 연주회를 할거라고 했지만 결국 연구실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많이 아쉬워하고 있던 와중에 영근오빠가 신합 휘자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봤어요.. 이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장난 식으로 그런 제의를 몇 번 듣긴 했었지만 이때를 계기로 신합 지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기 시작했던 것 같네요..
신합 휘자?! 신합 휘자 하면 저에게 딱 떠오는 이미지는 ‘어미새’였어요.. (이게 제 별명이 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ㅋㅋㅋㅋ) 제가 49기 신합을 할 때 현용오빠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하고 마음이 편해지게 해주었고, 짓궂게 장난치고 지지리도 말도 안 들어도 항상 우리를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주는 그런 사람이었거든요.. (특히 긴장하지 말고 표정 풀고 웃으라며 우리를 보고 씨익 웃어줄 때가 지금까지도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아요!)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누군가가 나를 내가 오빠한테 느꼈던 것처럼 생각해준다면 정말 행복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부담감에 섣불리 나서지 못했죠… (규범이가 연주회 애프터때 준 편지에 제가 아닌 척은 했지만 신합 휘자를 하고 싶어했던 것 다 안다고 써있었는데… 네. 사실 맞아요 ㅋㅋㅋ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그러다가 5월 20일! 49기 기모임이라기엔 1차가 끝나도록 3명밖에 오지 않았을 정도로 단출했지만 언제나 그랬듯 시간이 갈수록 한 두 명씩 슬금슬금 오더니 10명정도가 모이게 되었어요. 지휘자 결정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었기에 이런 저런 얘기가 오고 갔죠… 연구실에 나가는 것도 고려해야 했기에 특히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마침 ‘정말 정말 착하신’ 제 사수님께서 하고 싶으면 해보라며 스케줄을 조정해주겠다고 하셔서 결국 신합 지휘자를 하게 되었어요!
튕기기도 많이 튕겼지만 신합 휘자를 하기로 결정되고 나서부터는 괜히 설레고 방학이 기다려졌어요.. 이틀 동안 밤새면서 수 많은 곡을 들으며 추렸고 곡 선정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요.. 신합 시작 전까지 한 달 좀 안되게 남았었지만 연구실을 병행해야 하는 저로서는 학기 중에 편곡도 어느 정도 끝내놔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어요… 그러다 보니 기말을 말아먹어서 역대 학기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기도 했지요.. (핑계거리가 생겨서 다행이에요 ㅋㅋㅋ 그래도 걱정했는데 장짤은 아니어서 죄책감이 덜…. ㅋㅋㅋㅋㅋ 엄마 죄송해요 ㅠㅠ)
그러던 중 시간이 가도 정합을 이끌어줄 지휘자가 나오지 않아 다들 엄청 고민에 빠졌죠.. 신합이랑 정합이 합쳐질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나왔었기에 신합이 사라지게 된다면 정말 마음이 아플 거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다행히도.. 정말 고맙게도… 태원오빠가 정합 지휘를 맡아준다고 해서 신합은 무사할 수 있었어요 ㅎㅎ
정합 휘자까지 정해졌겠다, 6월 6일에 설레는 마음으로 합주 단원 모집 신청 종이를 붙였어요 ㅎㅎ 신청 종이가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수및연 시험이 끝나자마자 신합 신청하러 달려왔다며 상욱이와 강미가 처음으로 이름을 썼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부지런히 면담 신청 스프레드 시트도 열고 (면담 신청 1등은 진우!!) 한 명 한 명 면담도 시작했죠.
봄 콩쿨 애프터로 제주도에 갔던 터라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부랴부랴 룸으로 달려갔어요. 4명의면담이 잡혀있었는데 갑자기 미안하다며 면담을 미룰 수 없냐고 연락이 와서 그 날은 2명만 면담했는데 그땐 말 안 했지만 사실 그 날 저녁 6시까지 제출해야 할 과제가 있어 마음을 졸이고 있던 저로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어요 ㅋㅋㅋㅋㅋ 특히 처음엔 면담 자체가 괜히 취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눈치 보이고 어색하고 횡설수설 하기도 했는데 설레는 감정만큼은 싫지 않았어요.. 일본에 있던 수연이와의 카톡 면담을 마지막으로 면담도 끝이 났어요. 51기 가입생 자체가 30명도 안 된다고 들었기에 20명도 안모일 것 같아서 불안했었는데 신기하게도 28명이 저와 면담을 했고 그 중 25명과 함께 신합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51기는 대단한 것 같아요 ㅎㅎ
6월 23일 발대식 날! 시작 시간 한참 전부터 꽤 많은 사람이 룸에 와있었고 지각한 사람도 별로 없었기에 정말 감동했었죠 ㅎㅎ 다들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참 괜찮아서 저도 다른 선배들도 신기해했어요 ㅎㅎ 같이 풍년집에서 고기를 먹고 쿡, 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는데 물론 어느 기수에서나 그렇듯 내외하는 경향은 있었지만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보여서 더더욱 기대됐어요! 첫 시작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은 아직까지도 아쉬움이 드네요..
첫 연습과 함께 본격적으로 바쁘고 정신 없는 나날들이 시작되었어요… 평일은 내내 연구실에 출근해야 했는데 화, 목에 12시 40분쯤 퇴근하는 대신 월, 수, 금은 아침 9시~9시반까지 출근해서 늦으면 밤 10시까지 연구실에 있기도 했어요… 특히 밤샘 애프터 후의 출근은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더라구요… 흑… ㅠㅠ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 없었지만 단원들을 많이 못 챙겨줘서 미안한 만큼 애프터라도 전참하고 끝까지 남아있어야겠다는 생각에 버텼어요.. 물론 여러분들과 함께 한 애프터들이 정말 재미있기도 했구요 ㅎㅎ 사수님이 동물실 갔다 올 테니 잠깐 논문 읽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면 땡땡이 치고 쪼르르 룸으로 달려가 연습하는 거 봐주기도 하고 대견한 마음에 간단히 먹을 거라도 사주기도 하고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사수님한테 저는 참 암 덩어리였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정기 연습 때 한 번씩은 너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짜증을 내기도 했고 힘 빠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서 정말 미안했었어요… 저를 이해해준 단원 여러분들께 고맙기도 했구요!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큼은 정말 가득가득한 하루들이었어요..!
그렇게 8월이 오고 우리는 전훈을 갔죠 ㅎㅎ 제가 화현회에 가입한 건 2013년 6월이었는데 사실 전훈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걱정 반 설렘 반 설악산에 갔는데 이게 왠걸… 좋았던 기억도 많지만 설악산은 저에게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ㅠㅠㅠㅠ 고소공포증이라니… 내려올 때 정말 멘붕 많이 했는데 다시 한 번 조장님이었던 영근오빠와 대장님이었던 혁준오빠, 랑님께 특히 죄송하고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아… ㅎㅎ (무섭다고 갑자기 울거나 오르막길 나오면 반가워하며 쪼르르 올라가버리고 당황시켜드린 점 등등…. ㅠㅠㅠ 듣기로는 랑님의 전훈 역사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전훈 1, 2위에는 들지 않았다는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ㅋㅋ 몇 번 그런 충동도 드셨을 텐데 절 버리지 않고 끝까지 끌고 내려와주셔서 고마워요 ㅠㅠ) 산에서는 설악산의 충격과 공포가 너무 커서 다른 것들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바다에서는 그나마 기억에 남는 것들이 몇 가지 있네요.. 민홍이의 미션 수행을 위해 고기 굽는 집게로 지휘해주기도 하고 수박 꼭지로 지휘해서 노래로 완주를 시켰는데 하이든 1p부터 꼬이고 막혀서 멘붕하기도 하고 바다에서 물장난을 하기도 하고 같이 고기도 구워먹고 술도 마시고 그 외 여러 가지…. 하나하나 언급하지는 못하지만 저에게 있어 첫 전훈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전훈에 다녀오고 나서는 연주회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더욱 급해졌어요.. 당장에 리허설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해야 할 것은 많고…..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몰아붙인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그래도 잘 따라주셔서 고마웠어요.. 정기 연습 때도 리허설 때도 신합치고는 정말 심한 코멘트를 많이 받았었기에 제가 모자라서 여러분이 그런 소리를 듣게 만든 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ㅠㅠㅠ 나중에는 칭찬 많이 받아서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했답니다!
마지막 연습 때 여러분과 함께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 그 동안 쓴 일기를 바탕으로 하고 싶은 말들을 나름대로 정리했었는데 흠… 소용이 없었어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괜히 울컥하고 머릿속이 하얘지고 하고 싶던 말들이 머리 속에 정리 안된 상태로 막 떠다니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횡설수설 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ㅠㅠ
무대에 오른 여러분의 모습은 정말 멋있고 예뻤어요 ㅎㅎ 잘 해주기도 했구요 ㅎㅎ 제가 집이 제주도라 이번 연주회가 저에게 4번째 연주회였음에도 부모님께서 이번에야 처음으로 보러 와주셨는데 다들 열심히 한 것 같다며 칭찬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보기 좋다며..!! 괜히 제가 기분이 다 좋아지는 것 있죠? ㅎㅎ 제가 생각하기에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 것은… 그저…. 제가 여러분들을 보며 지휘할 때 많이 웃어주지 못했다는 점이에요.. 찍힌 사진을 보기 전까지는 제가 그런 표정을 짓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좀 더 웃어줄걸…..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굳어지는 표정을 보면서 ‘어? 내가 잘못 치고 있나?’하던 친구들도 있었다고 했는데 절대절대 아니에요 ㅠㅠㅠ 그냥 제가 집중하면 표정이 굳어져서 ㅠㅠㅠㅠㅠ
비록 신합은 이렇게 끝이 나고 앞으로 우리가 다같이 51기 신합이라는 이름으로 모이는 것이 많이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서로에게 정말 소중하고 애틋한 존재가 되었고 마음 속에 언제나 한 번씩 꺼내볼 수 있는 추억으로 남았다는 점에서 끝났다고 마냥 슬퍼할 것 만은 아닌 것 같아요… 여러분께서는 저에게 정말 큰 선물을 주셨어요! 몇몇한테는 얘기하기도 했지만 제가 대학에 들어와서 보낸 5번의 방학 중 이번이 가장 행복한 방학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이번 여름을 함께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p.s.1 처음 제 신합 목표는 행복이 넘치는 신합+화현회에서의 첫 발을 잘 디딜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었는데 그 점에서는 성공 한 것 같아요 ㅎㅎ 물론 이런 저런 우여곡절도 많았고 불가피하게 시작 단원의 1/5은 함께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다들 모자란 저를 믿고 잘 따라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조금만 더 욕심내자면 앞으로 콩쿨도 하고 신입생 발표회도 하고 팀도 정합도 해보면서 여러분들이 화현회에서 더 많은 좋은 추억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종종 룸에서 봅시다!
p.s.2 단톡방에서도 한 번 얘기하긴 했지만 편지에 함께 들어있는 책갈피 버리지 말고 잘 사용해주세요 ㅎㅎ 소소하게 준비한 제 선물입니다! 더 좋은 것을 챙겨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요 ㅠㅠ 그래도 제 맘 알죠? ㅎㅎ (제 편지 못 받으신 분들은 룸팽이 자리 옆쪽(책꽂이)에 있으니 찾아가주세요! 편지를 다 쓰긴 했는데 3명꺼는 아직 제 가방 안에 있네요 ㅠㅠ 조만간 갖다 놓을게요..)
p.s.3 신합 지휘를 하면서 정말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특히 이전에 신합 지휘를 했던 영근오빠와 휘연오빠한테 의지 많이 했었는데 제 징징댐을 받아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외에 저희 잘되라고 응원과 함께 코멘트 많이 해주신 선배님들과 운지 쓰는데 도와준 49기들도 정말 고마워요!! ㅎㅎ
p.s.4 매번 연주회를 할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 연주회라는 말을 달고 다녔는데 (실제로 부모님과 동아리 때문에 울면서 싸우기도 했고….) 이번엔 아닐 것 같아요 ㅋㅋㅋ 지휘하면서 기타 치는 사람들을 보니 또 부러워지더라구요 ㅋㅋㅋ 다시 치고 싶어졌달까… 으어어어엉 늪이야 늪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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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제가 그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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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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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 ㅋㅋㅋㅋㅋㅋ 월요일엔 꼭 가져갈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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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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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어! 51기는 참 복받은 기구나.
앞으로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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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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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근) 오빠 고마워~~ ㅎㅎ 쓰면서 오빠의 휘자 후기가 정말 길었다는걸 실감했어 ㅋㅋㅋ 어떻게 만자가 넘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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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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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신합 지휘자 마지막글이 점점 초라해져서 안타깝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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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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