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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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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6 - 등록 |
안녕하세요. 베이스 파트장이었던 김진우입니다. 연주회 끝나고 벌써 10일 넘게 지났네요.
제가 낮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처음에는 말도 거의 안해서인지 저를 무서워했던 사람도 있더라고요. 저는 착하고 친절한 사람입니다. 오해없기를... 승아누나랑 신합 시작 전에 면담했을 때, 제 목표는 기타 실력 올리는 것과 친구들 많이 사귀는 것이었습니다. 기타 실력은 잘 모르겠지만, 힘든 연습과 즐거운 애프터를 같이 하면서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 지금은 신합한거 정말 잘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친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 아쉽기도 하지만... 나중에 친해질 기회는 있겠죠..? 화현회 활동 열심히 합시다! 보고 싶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신합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번 여름방학을 목표없이 시간 흘러가는 대로 살았을거 같습니다. 매일 3시간씩 했던 스케일 연습은 지루하고 손가락 아프고... 정말 하기 싫었어요. 그렇지만 힘들게 연습하면서 조금씩 저의 기타실력이 느는 것을 보며 그리고 친구들이 치는 드립에 웃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람차게 산 거 같습니다. 스케일 연습시간이 줄어들고 본격적으로 곡연습 했을 때는 연습 나가는 게 즐거웠습니다. 저의 손가락이 만드는 빰빰빰 소리를 들으며 역시 베이스가 합주의 꽃이라고 생각하며 은근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비록 유모레스크에서 베이스 소리 작게하라는 승아누나의 요구(?)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지만.... 연주회 때는 힘껏쳤으니 미련은 없습니다. 그리고 연습의 후반부로 갈수록 신합끼리 많이 친해져서 연습할 때 꽤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민홍이 모른척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다시 한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연주회도 끝났고 2학기도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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